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폴더블폰 시장은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경제를 보다, 오늘은 정현우 기자와 함께 합니다. <br><br>1. 폴더블폰 시장이 얼마나 성장한 건가요? <br><br>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, 지난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줄었는데요. <br> <br>반면 접는 휴대폰, 폴더블폰 시장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폴더블폰만 판매량이 1년 전보다 64% 늘어난 건데요. <br> <br>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지난해 82%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.<br><br>2. 삼성이 그제 새 제품을 공개했죠. <br><br>네, 옆으로 접히는 갤럭시Z폴드와 위아래로 접히는 Z플립 5세대 제품이 공개됐는데요. <br> <br>Z플립5는 외부 액정화면이 더 커져서 휴대폰을 열지 않아도 문자를 보내거나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Z폴드의 경우 두께와 무게가 줄어들었습니다. <br><br>3. 그런데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이 어제 나왔잖아요. 적자가 상당했는데 폴드폰으로 실적 반전이 될까요? <br><br>삼성은 2분기에 반도체에서만 4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는데요. <br> <br>휴대전화 판매도 신통치는 않았습니다. <br><br>2분기에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휴대전화 5300만대를 팔았는데요. <br> <br>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900만대 정도 덜 팔린 겁니다. <br> <br>대당 판매 가격도 1년 사이 281달러에서 269달러로 소폭 떨어졌습니다.<br> <br>지난 2월 내놓은 갤럭시S23의 출시 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이번에 내놓은 폴더폰 신제품들이 하반기 삼성의 수익성 개선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4.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니까 다른 제조사들의 추격도 매섭죠? <br><br>MZ세대들의 폴더블폰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앞다퉈 제품을 내놓고 있는 건데요. <br><br>샤오미, 화웨이,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미 폴더블폰을 내놓았고요. <br> <br>구글과 모토로라까지 경쟁에 가세했습니다.<br><br>5. 삼성의 맞수, 애플은 어떤가요? <br><br>판매 가격이 600달러 이상인 프리미엄폰 시장에선 애플이 1위인데요. <br> <br>오는 9월 신제품 아이폰15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다만 아직까지 폴더블폰 출시 계획은 없는데요. <br> <br>애플 역시 최근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받은 만큼 향후 롤러블 폰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<br>6. 삼성과 애플, 아이돌을 내세운 장외 전쟁도 치열하다면서요? <br><br>그제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장엔 BTS 슈가가 깜짝 등장했고요. <br> <br>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, 트와이스의 정연도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애플도 지난주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요. <br> <br>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프로 제품으로만 촬영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삼성의 신제품 공개에 앞서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> <br>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이 하반기 신제품 경쟁에 앞서 벌써부터 MZ세대 공략을 위해 전초전을 벌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ichannela.com
